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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쏙 들어온 책(32) 안진,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 좋았다”

마이크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와이즈베리, 2014)

‘반딧불이가 나에게 빛을 나눠주었다. 웃음이 나왔다. 비약일지 모르지만 나도 빛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다시 유리조각들이 나를 괴롭혀도 뜨거움을 참을 수 없어도 다시 방황하게 되더라도 이제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빛이 있었으니까.’로 끝나는 산문(지난 9월에 제8회 한글사랑 및 제28회 황강백일장 고등부 대상 수상작) ‘반딧불이’를 축하객 앞에서 낭독하던 날 안진 학생을 처음 봤다. 글을 쓰고 누군가와 글을 나누는 행위는 그 자체로 빛난다. 아래는 안진 학생과 나눈 얘기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합천평화고등학교 3학년 1반이다.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하고 있다.

어떤 책을 추천하는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생각보다 읽기에 어려움이 적었고 다 읽고 나니 내 안의 틀이 한 겹 깨지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무언가에 대해서 확정 지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독자의 판단에 맡기듯이 독자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게 느껴졌다. 읽을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부분도 매력적이라 권하고 싶다.

덧붙이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나 자신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임효천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