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 통신(38) 어찌 다 – 손국복 시인

내 맘 속 못다한 말
하고파도 참은 말
보고싶다 사랑한다
우물쭈물 삼킨 말

한 생을 동반하여
밥이 되고 피가 되어
나이 칠십 다 되도록
원 없이 밀어주는
나의 반쪽 당신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바보같이 아낀 말

못난 것은 덮어주고
잘한 것은 칭찬하여
기운 잃은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 주는
따뜻한 친구에게
고맙다 너 뿐이다
시원하게 못한 말

어찌 다 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