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합천운석길 걷기 “탐진안씨 재실 저존재에서”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대표 박황규)에서 공동주최한 “제13차 합천운석길 걷기”는 지난 5월18일 오전10시 합천군 적중면 두방길91에 위치한 탐진 안씨 재실 <저존재>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서인호 학예사의 진행으로 내빈 소개 및 인사말, 저존재 탐방 및 해설, 시낭송, 국선도 기체조 및 운석행공 체험, 미타산 산행 등으로 이어졌다.
저존재 앞에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큰 나무들이 만들어낸 시원한 그늘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인해 모두들 기분 좋게 거닐었다. 특히 이날 시낭송은 주변 자연 환경과 분위기에 취해, 다들 시낭송을 청해 연이어 이어졌다. 김미숙 님의 ‘오월의 느티나무’(복효근詩) 낭송 후 박계자 님이 ‘오백년 입맞춤’(이정환詩), 윤경선 님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이기철詩), 최병태 합천문협회장의 ‘호수’(이형기詩) 시낭송이 연달아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초여름의 화창한 날씨지만 바람과 그늘 속에서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고, 김밥 등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후 행사를 종료했다.
한편, 합천군 적중면 두방리에 위치한 저존재(著存齋)는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이며, 현재 합천군 두방길 91에 위치하며, 탐진안씨 상장군공파 종중이 소유하고 있다. 저존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노계 안우(蘆溪 安遇, 1449~1527)⋅뇌곡 안극가(磊谷 安克家, 1547~1614) 선생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재실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정책으로 1868년(고종 5)에 선생들의 위패를 모신 송원서원(松原書院)이 철거되자 선생들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지내기 위해 1905년에 탐진 안씨(耽津 安氏) 문중의 후손들이 이곳에 사당과 재숙(齋宿)을 위한 건물들을 새로 지어 ‘저존재’라 하고 지금까지 제사를 모시고 있다.
합천운석길걷기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10시에 초계-적중 운석분지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문의 010-9865-6341]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