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출신 진창수 박사 세종연구소장으로 활약
父진민희 母김원순의 장남
합천군 청덕 출신인 진창수 박사가 세종연구소장으로서 본격 활동중이다.
진창수(55) 소장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사를 거쳐 1994년 일본도쿄대 정치학박사를 받은 뒤 서울대 연구위원, 96년7월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일본센터장, 부소장, 도쿄대 객원연구원을 역임, 2015년에 세종연구소 제9대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진 소장은 일본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가져 한일관계가 이슈화될 때마다 일본주요일간지에 기고하거나 NHK 등 방송에 출연해 한국입장을 설명해왔다.
최근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2016.5.18.자 신문)에서 “동북아 균형 유지에 일본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부상으로 동북아 질서가 새롭게 형성됐음에도 우리 국민은 아직 식민지 당시 침략국이란 렌즈로만 일본을 보고 있는 것같고, 한·일관계는 일본군위안부 합의로 한고비 넘겼지만 질적으로 변해 과거와 같이 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으며, 헌법개정자체보다 우회방을 통해 같은 효과를 얻는 일본 내 움직임을 더욱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일, 미·중 관계도 현상유지를 통한 관리모드로 들어갔고, 이런 환경 속에서 북한제재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설득할 담론개발이 우리 외교의 과제로 부상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진 소장은 재부향우인 아버지 진민희(합천중4회), 어머니 김원순(합천중7회)의 2남1녀 중 장남이며, 부인 김민희 여사와의 사이에 2녀가 있다.
한편, 세종연구소는 1986년 재단법인 일해재단 산하 평화안보연구소로 문을 연 뒤 몇 차례 개편을 거쳤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대표적인 민간 공익연구기관이다. 한국처럼 정부의 입김이 강한 곳에서 국책연구기관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는데, 세종연구소는 이런 환경에서 국가정책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건전한 토론을 양성화해 논쟁을 풍부하게 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황규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