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합천 광역 교통망 개통 시대를 대비해야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갑진년은 주객이 전도 되어 합천인들이 오히려 합천군을 많이 걱정하는 뒤바뀐 한해였다면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는 합천군이 합천인들을 많이 걱정하는 올바른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합천의 소멸 위기 극복과 어려운 소상공인들, 서민들이 살기 편한 한 해가 되기를 함께 기대 해 본다.
여기서 말하는 광역 교통망은 합천을 관통하는 울산. 함양 고속도로와 남부내륙고속철도 그리고 달빛내륙철도를 말한다. 80년대 이전까지는 합천읍을 지나는 국도는 진주와 대구 간의 33호선과 창녕과 거창 간의 24호선뿐 이였던 것 같다. 그 당시 합천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막혀 있는 산골이라 도로는 산 등고선을 따라 꼬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흙먼지를 날리는 폭이 좁은 비포장이였다. 그리고 전설적인 오명은 경남도청 공직자들이 중벌을 받으면 울면서 귀양살이 왔다가 돌아갈 때는 웃으면서 떠나가는 육지 내의 섬이라 할 정도로 교통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합천군민들은 이런 지역 여건 때문에 인근 도시지역 출입은 물론 삶에 필요한 정보 교환이 거의 불가능했던 만큼 오직 합천을 관통하는 국도 33호선과 24호선이 확 포장되기만을 간절하게 학수고대하며 힘든 삶을 살아왔다.
이런 합천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게 된 것은 제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 정부가 합천댐을 건설하고 합천을 관통하는 2개의 국도를 왕복 2차선으로 확 포장을 하면서 합천의 대변화가 시작되었고 발전할 기틀도 마련되었다. 그러나 그 후 역대 민선 군수들이 합천의 발전과 지역소멸 대응책을 강구 하지 않고 외면해 오늘날과같이 합천 인구가 급속하게 많이 감소 되어 경남에서 제일 먼저 소멸 될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 된 것 같아 한편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합천에는 현재 울산과 함양 간 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합천읍과 가까운 거리인 대양면 지역과 합천댐, 황매산 인접지인 대병면 지역에 IC가 설치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착공 예정인 거제와 김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합천읍 지역에 역사가 건립될 계획이며 이어 대구와 광주 간 달빛내륙철도가 개설되면 해인사와 가까운 야로면 지역에 역사를 건립한다고 하니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렇게 3개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되기 전에 합천군은 울산, 함양 간 고속도로 이용 관광객들과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 역사 이용 관광객들 그리고 달빛내륙철도 야로 역사 이용 관광객들이 해인사를 비롯해 합천 지역 순회 관광이 아주 편리한 관광 밸트 조성과 합천 재생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 합천군에서 계획 중인 만대산 터널개설 방향을 합천읍 용계 지역과 묘산면 거산 지역으로 되어있는 것을 야로면 덕암지역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이와 함께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특단의 대책은 동절기만 되면 빙판길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여러 교통사고와 교통두절 현상을 사전 해소하고 합천 지역 순회 관광객들 이동 시간과 합천읍과 가야, 야로면 지역 간의 왕복 시간 최대한 단축은 물론 만대산 터널 이용 효과와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야로면 정대마을 뒤 고갯길도 반드시 터널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절박함과 선견지명을 가지고 광역 교통망 개통 시대를 미리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오늘날 합천의 소멸 위기를 재생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만약에 예전처럼 아무런 대책 없이 수수방관만 한다면 보다 빠른 속도로 합천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더 많이 유출되는 부작용이 생겨 합천의 소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오늘날까지 약 600년 이상 사용해 오던 합천군 지명은 대한민국 지도상에서 영원히 소멸하여 합천인들이 통탄할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특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합천인들은 합천군이 광역 교통망 개통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을사년 새해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사소한 군정 업무는 국장 등 중견 간부들에게 맡겨 두고 군정 책임자는 합천 살리기와 같은 시급한 대형 현안에만 올인하는 큰 모습을 보여 그간 쌓인 불신감 때문에 낮아진 신뢰도을 높이고 상처 입은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