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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합천운석길 걷기 (운석분지 마을 탐방) 성황리 개최

제22차 합천운석길 걷기 (운석분지 마을 탐방) 성황리 개최

지난 주말인 2월15일 , 제22차 합천운석길 걷기 행사가 합천군 초계면 대동마을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와 합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대동마을 42가구가 전원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임춘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5년 전 고인이 되신 임판규 선친께서 남기신 초계산안 세계관광지 개발 계획서에 대동리 주민 60명이 서명하셨고, 그중 20여 분이 오늘 행사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가가호호 모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때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하며, 운석분지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희망을 나누었다.

특히 유창규 이장은 42세 때 서명했던 자료를 공개하며 지금까지도 이를 소중히 보관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 참석자들의 감탄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임판규 선생께서는 초팔성을 비롯한 6개 성을 발굴하셨으며, 운석분지 탐구에도 많은 사비와 열정을 쏟으셨습니다. 만약 지금 살아 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동마을에도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황규 합천신문 대표는 “운석분지 마을 탐방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우리 합천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박주열 노인회장은 “임판규 선생은 선각자이셨으며, 합천이 세계적으로 빛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료를 보따리에 넣어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나눠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선생님의 유업을 이어받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는 홍보팀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변찬규, 김영철, 유영국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대동리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국복 별 시인의 신비로운 별 이야기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어린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경청했다. 이어 김미숙 선생의 합천운석충돌구 외 1편 시 낭송, 최병태 문학회장의 너에게 낭독이 펼쳐졌으며, 이준철 사무국장의 노래와 주민들의 합창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김밥, 어묵탕, 음료를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워 다음에도 꼭 다시 와달라”며 손을 맞잡고 정답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운석분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합천운석분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