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태권도 유수영 관장의 딸, 유예지 양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입사
화랑태권도 유수영 관장의 딸, 유예지 양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입사
수백 대 일 경쟁 뚫고 당당히 합격… 지역사회 축하 이어져
합천읍에서 화랑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는 유수영 관장(53)과 박양숙 씨의 딸 유예지 양이 최근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해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 승무원 채용은 수백 대 일의 높은 경쟁률과 까다로운 전형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체력과 외국어 능력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와 인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바늘구멍 취업’ 중 하나다. 이처럼 치열한 관문을 통과해 입사에 성공한 유예지 양의 소식에 지역민들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유예지 양(22)은 합천여자중학교와 합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를 마쳤다. 어릴 적부터 예의와 성실함을 겸비한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승무원을 꿈꾸며 꾸준히 자기관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예지 양의 부친 유수영 관장은 합천중학교, 경남체육고등학교, 동아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유치부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40여 년간 태권도 외길을 걸어왔다. 2016년에는 합천은 물론 경남 지역에서 최연소로 공인 8단에 승단하며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유 관장은 합천군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역에서 유소년 태권도 교육과 수영 지도 등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합천군태권도협회(회장 김태옥)와 합천군수영연맹은 유예지 양의 대한항공 승무원 합격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거리에 게시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