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가보(家寶), 모두와 함께 나누다’ 특별기획전 성황리 개막
합천박물관, ‘가보(家寶), 모두와 함께 나누다’ 특별기획전 성황리 개막
기증 유물 92점 공개…나눔과 공유 가치 확산 기대
무민당 박인 선생 유물, 동도계회지도 등 역사적 가치 높은 전시품 선보여
합천박물관은 7월 7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5회 특별기획전 ‘가보(家寶), 모두와 함께 나누다’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합천박물관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92점의 소중한 유물을 통해 유물의 사회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눔과 공유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7월 1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합천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장진영 도의원,이종철-이태련 군의원, 박민좌 경제문화국장, 이성태 문화예술과장, 박수현 쌍책면장, 문성화 초계향교 전교, 오세창 초계복지회관장, 권정석 합천동부노인대학장, 유물 기증자 박곤(호패 등 다수)-주찬수(합천군지 등), 류명현 씨 등과 무민당 박인 선생 목판본을 기증한 용주면 손목 마을에 거주하는 고령박씨 벽한정 종중, 동도계회지도를 기증한 문화류씨 장령공파 대종회 그외 기증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윤철 군수의 환영사, 장진영 도의원 축사, 테이프 커팅식,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합천박물관 한정훈 담당이 기획전 진행을 맡아 기증문화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민당 박인의 영모록 및 무민당집 책판, 조선시대 봉산면 옥계정계 관련 문서, 수몰지구 이주 과정에서도 지켜낸 박용덕 호패, 미술 작품값 대신 받은 찻상, 향로, 벼루 등이 있다. 특히 1607년에서 1608년 사이에 제작된 ‘동도계회지도’는 2018년 KBS TV ‘진품명품’에 출품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도계회지도’는 같은 경상도 출신 11명이 계 모임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당시 사대부들의 학문적 깊이와 관료적 경험, 그리고 복합적인 교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전시와 연계하여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나만의 가보 찾기’도 상시 운영된다. 유물 감상 후 활동지를 통해 자신만의 ‘가보’를 정의해보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철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공유라는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