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후보의 아내 정의주 여사
▲이름 : 정의주
▲출생지 : 마산
▲학력 : 경북대학교 사회학 전공
어릴 때부터 대학 시절까지 이름이 특이하다는 얘길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마산하면 민주화의 성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제 이름의 ‘옳을 의(義)’자가 저는 마음에 듭니다. 가끔 남편에게 제 이름으로 훈계를 하기도 하고요.
“잔정보다 속정이 깊은 사람,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깊은 남편입니다”
후보자와의 연애담
남편과의 연애스토리라···. 요즘 젊은이들이 들으면 정말 놀랄 거예요. 두 번째 만남에서 청혼을 하더라고요. 요즘처럼 화려한 이벤트가 있는 청혼은 당연히 아니었고요, 뜬금없이 결혼하자고 하는 거예요.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처녀 입장에서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첫눈에 반했다’는 그 식상한 말이 왠지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남자답기도 하고 뭐랄까, 진솔함이 느껴졌어요. 아이들 많이 낳고 잘 살자는 말이 프로포즈였지요. 남편이 원래 약속을 중요시하는 편이에요. 자식 셋을 두고 살고 있으니 청혼의 약속도 잘 지켜졌다고 생각해요.
남편으로서 후보자를 평가한다면?
80점 정도? 남편이 잔정 많은 스타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속정이 깊은 사람입니다. 왜 딸은 아빠를 닮는다고 하잖아요. 큰딸아이 역시 아빠처럼 조용한 성격입니다. 큰딸이 칠원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몸이 불편한 급우가 교실에서 그만 실례를 했답니다. 큰딸이 군말 없이 그 친구를 챙겨줬다는 얘길 선생님에게 전해 듣고 제 아빠를 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 역시 표현은 안 해도 가족과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아내인 제게는 조금 더 표현해줬으면 하는 욕심에 20점 감점입니다.
아버지로서 후보자를 평가한다면?
남편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밖에서 남에게 못할 말, 예를 들어 개인적인 고충들을 가끔 집에서 얘기하고들 살잖아요. 법조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초선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사실 임기 4년에서 일 이년 그냥 보내는 의원들이 수두룩하다고 하더군요. 우리 ‘의령·함안·합천’은 재선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정치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라도 재선의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해요. 경험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후보자로서의 매력은?
남편은 원칙을 중요시하는 편이에요.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 후, 이런 점들이 무뚝뚝한 성격과 맞물려 다소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제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요. 집에서도 지역구에서도 마찬가지죠. 어느 날 남편이 말하길, 지역민과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들과의 대화도 쉬워진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지난 4년 전 경선에서의 석패 이후 자신과 지역 그리고 나라를 생각하는 관점이 바뀐 걸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저희 부부는 ‘의령·함안·합천’ 군민 모두를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부모 없이 자식이 있을 수 없듯, 국회의원 또한 군민 없이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부족한 부분은 더 노력하면서 군민을 섬기고 받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