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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수상태양광, 봉산초에 300만원 장학기금 전달…작은 학교의 큰 희망

합천수상태양광, 봉산초에 300만원 장학기금 전달…작은 학교의 큰 희망
드론축구 우승 이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 이어져

합천수상태양광 주식회사는 9월 18일, 합천군 봉산면 봉산초등학교에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동하 봉산초 교장, 강봉자 봉산면장, 마재덕 이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재 학생 12명, 교직원 16명으로 운영되는 봉산초등학교는 이번에 전달된 장학기금을 학교에 새로 전입하는 학생들의 입학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작은 학교의 큰 기적, 드론축구 우승
봉산초는 최근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드론축구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경상남도 11개 초등학교가 참여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봉산초는 오는 10월에서 11월에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학교는 ‘운동하는 학생이 행복하다’는 교육 철학 아래 2024년 8월, 경남 최초로 교내에 드론축구 정식 경기장을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래형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우수학교스포츠클럽 선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교육 특성화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위기 극복
봉산초와 지역사회는 학생 수 감소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는 저학년은 피아노, 고학년은 색소폰을 가르치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전교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과거 봉산면 인구는 2만 9,000여 명에 달했으며, 봉산초 학생 수는 450명 규모였지만, 지금은 12명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합천군과 봉산면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며 빈집 수리, 일자리 알선, LH 주택 건설 등 젊은 가정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학생 수가 16명에서 32명으로 두 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봉산에서 학교를 다녔던 월정사 진여 스님이 학교를 찾아 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일도 있었다. 진여 스님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학교가 현재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며, “좋은 데 쓰라”는 말과 함께 후원금을 전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봉산초에 끊이지 않고 있다. 봉산초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활동으로 학교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