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읽을 여유 | 참사랑 _이정아
시 한편 읽을 여유 | 참사랑 _이정아
참사랑
이정아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당신의 눈빛은 이른 새벽의 먼동
신성한 숨결로 찾아온
눈이 부신 햇살 한 줄기였네요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맑은 샘물로 솟은 정
메마른 가슴 속에 스며들어
향기로운 꽃으로 핀 참사랑이었네요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아프게 삼켜야만 했던 고백
엇갈린 운명 속에서
당신도 미련의 속앓이 하고 있는지요
후회의 아쉬움으로
세월 속에 묻어둔 참사랑의 씨앗
다시 인연을 꽃 피우기 위해
마음 살포시 열어 둔 기다림이랍니다

*이정아 시인
△시의전당문인협회 부회장, 청옥문인협회, 정형시조의 美 회원
△청옥문학 신인상
△부산경상대 졸업 △싱어송라이터 가수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