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 향한 힘찬 도약! 제1회 합천운석축제 성료
세계적인 관광지 향한 힘찬 도약! 제1회 합천운석축제 성료
“하늘엔 별, 땅엔 빛” 주제 아래 임판규 선생 추모 및 개발 의지 다져

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제1회 합천운석축제’가 지난 10월 10일 오후 2시 초계중학교 한들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합천한의학박물관(관장 임춘지)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늘엔 별, 땅엔 빛”을 주제로, 군민의 단결된 힘으로 세계적인 관광지 개발에 매진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합천의 미래를 열어갈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합천운석분지를 최초로 연구한 고(故) 임판규 선생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각자 임판규 선생의 헌신과 유산 기려
축사는 고(故) 임판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임춘지 합천한의학박물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친인 임판규 선생이 25년 전부터 주민 2,381명의 서명을 모아 개발을 추진하고 시추, 탐사를 주도하며 운석충돌구의 비밀을 밝히는 초석을 놓았다고 밝히며, “이번 축제가 지역의 자부심을 넘어 합천이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에서 합천운석충돌구가 한반도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로 공식 인정된 특별한 지질 유산임을 강조하며, 합천군이 현재 ‘세계테마지질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별내린 마을”이라는 로컬브랜딩을 확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봉훈 군의회 의장은 선생의 열정을 추모하며,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로 지하 50m~70m 깊이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충돌구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개발하자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장진영 경남도의원은 임판규 선생을 “합천의 선각자”라 칭하며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을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고향 사랑 하나로 연구 보따리를 들고 다닌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시 “아버지의 보따리”를 시청하는 순서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운석충돌구 개발 경과보고 및 미래 전망
서인호 합천한의학박물관 학예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2000년부터 시작된 임판규 선생의 규명 활동과 이후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선생은 2001년 청계산 초팔성을 경남 문화재로 지정받게 했으며, 2003년 부산대, 경북대 등과 함께 실시한 탄성파 탐사에서 80% 이상의 운석충돌구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결실로 2020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해 운석 충돌구가 공식 확정되었음을 보고했다.
이어 김정룡 선생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합천운석충돌구의 새로운 지질학적 견해를 제시했다. 기존에 알려진 충돌 시기인 5만 년 전과 달리, 최근 연구에서는 일본 큐슈에서 유래한 KBKS 화산재의 발견을 근거로 충돌 시기가 52만 년 전보다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학계의 활발한 논쟁을 예고했다.
당시 활동을 증언한 변용규 선생은 임판규 선생을 “20년 30년을 앞서간 훌륭한 선각자”라고 추모하며, 선생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된 서울대 규장각 소장 ‘초계군 지도’를 직접 찾아 건네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손국복 전 교육장은 임판규 선생이야말로 “합천 수백 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단언하며, 운석충돌구 사업이 성공하면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견학을 오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대암산 등에 천문대를 설치하여 머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민관의 협력을 촉구했다.
화합과 염원의 축하 공연
축하 공연은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3대가 함께하는 토요문화학교(별쿵 심쿵 덩더쿵)의 황강의 북소리 난타공연이 흥을 돋우었으며, 필리핀 가수들의 글로벌 팝송 특별무대, 색소폰과 전통춤의 콜라보, 시낭송, 경기민요, 수려한 기체조 시연(지여행연구소) 등 새롭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축제에 참여한 모든 참석자는 마지막으로 모두 일어나 ‘선구자’를 합창하며, 합천운석충돌구가 역사, 문화, 관광 등 합천의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