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국복 시인, 제23회 천상병 ‘귀천문학상’ 수상 영예
손국복 시인, 제23회 천상병 ‘귀천문학상’ 수상 영예
‘문정희·이해인’ 잇는 영광… 수상의 의미 더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손국복 시인이 최근 제23회 천상병문학제에서 ‘귀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큰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천상병 시인의 대표작 ‘귀천’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문학의 순수미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상이다.
손 시인은 합천교육장, 합천예총지회장, 합천문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합천 교육계와 예술계에서 오랜 기간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역대 귀천문학상 수상자 명단에는 문정희, 문효치, 이해인(수녀), 강희근 시인 등 한국 현대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이름을 올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손 시인의 수상은 지역사회와 문단 모두에 의미가 깊다.
경남 진주 이반성 출생인 손국복 시인은 합천에서 평교사로 시작해 교감, 교장, 교육장까지 지내며 36년 동안 교육 현장에 몸을 담았다. 교직과 함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등단지 ‘문학공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는 경남문인협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출간 시집은 ‘그리운 우상'(2006), ‘산에 묻혀'(2013), ‘강에 누워'(2017), ‘보이저 통신'(2024) 등 네 권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작 ‘보이저 통신’은 합천 운석충돌구 발견에서 영감을 받아 별과 우주를 소재로 시세계를 한층 확장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손 시인의 귀천문학상 시상식은 10월 18일(토) 산청군 산천재에서 제23회 천상병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