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평화의 집, 원폭 피해 1·2세와 ‘가을 평화나들이’ 진행
합천평화의 집, 원폭 피해 1·2세와 ‘가을 평화나들이’ 진행
15회째, 합천지역 40명 참여… 심리적 지지 및 연대의식 고취 목적
합천평화의 집(원장 이남재)이 합천지역 원폭피해자 1·2세 40명과 함께 ’25 가을 평화나들이’를 10월 27일에 진행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원폭피해자종합케어서비스 수혜자들이 핵 트라우마를 완화하고 심리적 지지와 연대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하는 정기 복지지원 프로그램이다.
담양 소쇄원·죽녹원, 남원 광한루 탐방 등 문화 체험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평화나들이는 합천을 출발해 담양의 소쇄원과 죽녹원, 남원의 광한루와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문화유적을 체험하며 정서를 증진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국원폭2세환우회 합천 환우와 합천지역 1세 어르신 외에도 합천평화의 집 임원, 대구경북작가회의 조선남 시인, 서춘희 선생 등 원폭피해자 지원 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유대감을 높였다.
트라우마 완화 넘어, 특별법 개정 촉구 등 사회적 인식 함양 기대
합천평화의 집 측은 이번 나들이가 원폭피해자와 2세 환우들의 트라우마 완화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것을 넘어, 환우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 촉구’ 등 주체적·사회적 인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평화의 집은 이 행사를 통해 친목과 친밀감을 증진하고 정서적 유대와 일체감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