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운석 충돌구, 6000만 년 비밀을 동화로
합천 운석 충돌구, 6000만 년 비밀을 동화로
-소민호 작가, 신작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 출간… 과학적 호기심과 인간적 따뜻함 조명
-고향 합천 운석공 소재로 고대 공동체의 지혜와 끈질긴 삶 담아

경남 합천 출신 아동문학가 소민호 작가가 합천의 경이로운 지질학적 유산인 “초계·적중운석공”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신작 동화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을 청개구리 출판사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작가가 발을 디디고 선 고향 땅속 깊이 숨겨진 운석분지의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충돌구 이야기와 합천 초계·적중 지역에 잠들어 있는 미스터리를 디딤돌로 삼아, 아득한 과거의 거친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고대 인간 공동체의 기쁨과 아픔, 그리고 보람을 ‘별’이라는 이름의 소년의 시선을 통해 그려냈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통해 고대인들의 지혜와 자연의 위협 속에서도 놓치지 않는 끈질긴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소 작가는 말미 작가의 말에서 “이 경이로운 지형이 단순한 지질학적 유산을 넘어, 훌륭한 우주과학 학습장이자 관광 명소, 나아가 우주과학연구단지까지 조성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은 한 소년의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독자들의 마음속에 작은 빛을 밝히는 과학적인 호기심과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하는 작가의 소망이 담겼다. 또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잊혀졌던 시간의 흔적을 탐험하고,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응원하며, 독자들의 삶에 언제나 반짝이는 순간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1952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소민호 작가는 줄곧 청소년들의 꿈과 감성을 키우는 동화를 발표해 왔으며, 합천이 낳은 대표 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 선생의 맥을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제3회 동화문학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부산문학상, 이주홍 아동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꿈꾸는 돌콩이』, 『형제 섬의 비밀』, 『작은 솔씨의 고집』 등이 있으며, 특히 고향 합천의 가야 역사를 소재로 한 『다라국 소년 덕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도서명: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 저자: 소민호(글)·온링꽃(그림), 출판사: 청개구리, 발행일: 2025년 10월 25일, 정가: 13,500원.]

/박황규 기자
핑백: 소민호 작가 별똥별이 반짝하는 순간 2025 소년한국 우수 도서 선정 – 합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