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향교, 기로연 재현으로 전통의 예 되살려


초계향교(전교 문성화)는 11월 5일 10시30분 초계향교 충효관 앞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허종홍 문화원장, 최상호 유림회장, 안영길 성균관유도본부초계유도지부장, 차복술 초계면장과 적중·청덕·쌍책·덕곡·대양면장, 동부권역노인분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인데,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이 유교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재현행사는 상읍례, 문묘향배, 유림헌장 낭독, 주빈 안내, 전교 인사, 축사, 헌작례,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로연 주빈으로는 지역 원로인 7명의 어르신들을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헌작했다.
문성화 전교는 인사말에서 “기로연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덕행을 본받고자 하는 전통문화의 소중한 자리”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세대 간 존중과 지역 사회의 화합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초계향교가 오랜 세월 지역의 정신적 중심으로서 전통을 지켜온 데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예의 문화를 계승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계향교는 평소에도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예절교육과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향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효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