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남도민연금’, 내년 1월 시행 공식 협력 선언
전국 최초 ‘경남도민연금’, 내년 1월 시행 공식 협력 선언
박완수 도지사, “소득 공백 메우는 실질적 도움 될 것”
만 40세 이상 55세 미만 대상… 최대 연 24만 원 지원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경남도민연금’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상남도는 노후 소득 공백 해소라는 단호한 선언 아래 도민의 기대감을 높이며 10년 후 누적 가입자 10만 명 유지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11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 , 18개 시군 단체장,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장, 전문가, 도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민연금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제도 시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연금 운영, 홍보, 가입자 모집 등 기관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조기 퇴직 증가로 공적연금 수령 전까지 소득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며 “도민연금이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우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남이 처음 시작했지만 중앙정부와 타 시도에서도 유사 제도가 논의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도적 보완책이 더해져 도민연금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지사는 협약 참여 기관들에 “도·시군·금융기관이 함께 실행 단계에 들어선 만큼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군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군에서 관심을 가지고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민연금’은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해 은퇴 후 공적연금 수령 전까지의 소득 공백기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책이다.
가입 대상은 만 40세 이상 55세 미만의 경남도민 중 연소득 93,524,227원 이하인 도민이다. 도는 연간 납입액 기준 8만 원당 2만 원을 지원하며, 최대 연 24만 원을 10년간 지원한다. 경남도는 2026년부터 매년 1만 명씩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10년 후 누적 가입자 10만 명 유지를 목표로 한다.
도민들 “경남에 살 이유 하나 더 생겼다” 높은 기대감
이날 협약식은 대도민 정책 브리핑, 도민 응원 영상 상영, 미니 토크콘서트 등 도민 참여 행사로 구성되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연금’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강조했다.
특히 미니 토크콘서트에서는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제도의 도입 배경과 정책적 필요성을 설명했고, 백혜연 국립창원대 교수는 초기 정착을 위한 운영 전략 등 성공적 정착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도민 대표로 참석한 임경아 줌마렐라 매니저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연금의 필요성과 가입 의향 항목 모두 높은 응답이 나와 제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한 가입 절차와 적극적인 홍보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고, ‘경남에 살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는 반응도 있었다”며 “내년 1월 시행 이후 많은 도민이 혜택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도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9월 30일에는 ‘경남도민연금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지침 마련, 기금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 밀양, 양산, 함안, 창녕, 함양 등 6개 시장·군수도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제도 추진에 대한 지역의 공감과 지지를 강조했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