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의 3가지 반전 매력, 기득권 정당 경계 촉구하며 일상 밀착 강조
신성범의 3가지 반전 매력, 기득권 정당 경계 촉구하며 일상 밀착 강조

신성범 국민의힘 국회 정보위원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최근 국회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한 강한 소신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신 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국회 권력 다툼 비판과 함께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간첩죄 적용 범위 확대’의 시급함을 역설하는 한편, 10년 넘게 비밀로 간직해온 전국 맛집 리스트를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여당에도 쓴소리, “국민의힘 기득권 대표 정당 돼선 안 돼”
신 의원은 11월 25일 방영된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파워인터뷰를 통해 당내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이 기득권자들의 대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지역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지만 기득권 지역 유지들 위주의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현재 한국 정치는 상대방의 실수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불로소득 정치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나 정부의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여당이 국민 일상과 밀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권이 여야 모두 잊고 있던 체제 전쟁 프레임을 다시 꺼내려 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금은 12월 3일(비상계엄 관련 날짜)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으로, 모든 국민은 일상으로 돌아가 먹고 살기 바쁘다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국정조사, 특검 요구…민주당 의회 운영 강하게 비판
신 의원은 민주당의 의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소수 야당의 최후 수단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민주당이 영장심사 날짜를 맞춘 정치 공학적 술수”이며, 가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행위는 무의미하다는 당내 기류를 전했다.
신 의원은 나아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공공 이익 7,800억 원이 민간으로 넘어간 것이 핵심이라며, 항소 포기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첩죄 적용 범위 외국 전체로 확대해야” 안보 개선 방안 제시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신 의원은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외국인의 군사시설 불법 촬영 적발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형법상 간첩죄가 ‘적국’을 북한으로 한정하고 있어 중국, 일본, 미국 국적자 등 외국인이 군사 시설을 정탐해도 간첩죄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법적 한계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군사 기지 및 군사 시설 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밝히며,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간첩죄의 적용 범위를 북한뿐 아니라 외국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이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 일부 의원들도 동의하고 있어 개정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민 일상 밀착 강조하며 “먹고 사는 문제 대안 제시 중요”
신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 활동 방향으로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믿음직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나, 기업을 올가매는 법안들이 경제 활력을 저해하여 한국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점 등을 따박따박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년 묵은 전국 맛집 리스트 공개, 보좌진은 ‘놀라운 기억력’ 제보
신 의원은 앞서 11월 19일 국회방송 예능형 인터뷰 프로그램 ‘국집소2’에 출연해 공적인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그가 10년 동안 직접 정리해온 전국 맛집 리스트였다. 고성, 통영, 부산, 나주, 부여 등 전국 각지의 맛집이 기록된 개인 노트로, 신 의원은 “보좌관들에게도 잘 안 보여준다”고 비밀스럽게 소개했다.
또한, 19년간 기자로 활동했던 이력을 소개했으며, 보좌진들은 신 의원의 ‘지나치게 좋은 기억력’을 제보했다. 지역 주민 이름과 가족 이름까지 모두 기억해 수행 비서관이 진저리 친 사연과 함께, 사진만 찍으면 표정이 굳는다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재밌다. 부드럽고 편안한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강한 소신과 더불어 인간적인 반전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의정 활동의 변화로 해석된다.
/박황규 기자
<참고>
*11월 25일 방영된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파워인터뷰 ==>
*11월 19일 국회방송 예능형 인터뷰 프로그램 ‘국집소2’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