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은 흐른다(50) 별 – 임장섭
너는
내 가슴앓이 할 때
약손이 되어
가슴 쓸어내려 주었다
너는
내 방황하고 외로워 할 때
언제나 친구 되어
반짝였다
너는
내 갈증이 심해
거리에 내동댕이 처졌을 때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었다
너는
내 긴 터널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다
너는
내 부족함을 탓하기는커녕
사랑으로 보듬어 주었다
너는
푸른 하늘 은하수
기울지 않는 사랑이다.
손국복 시인의 시평|
별을 노래한 시인은 무수히 많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과 유명한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잠 못 이뤄 외로운 사람들의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위 시에서 작가는 외롭고 괴롭고 삶의 쓰디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별이 나에게로 와서 약손이 되고 친구가 되고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끝끝내 나를 지키는 은하수 등불이 되어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지켜준다고 담담히 노래하고 있다.
임장섭 작가는 합천의 유명인사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후학을 가르치며 스승의 길을 걸어오다 합천교육장으로 퇴임 하였으며 일찍이 <문학세계>에 시인으로, <수필문학>에 수필 작가로 등단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문인으로 수필집 <도깨비 산책>을 출간하였다.
또 문화예술 방면의 중추적 인물로서 <대한시조협회 합천지회장>의 소임을 맡아 전국 규모의 <정가발표회>를 해마다 주관하는가하면 현재 (사)용암서원보존회장으로 중책을 수행하며 합천 선비문화 전승 발전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자로 문필가로, 문화예술과 전통 선비문화 계승자로 우리 지역의 큰 버팀목이 되어 후대에 높이 평가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