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합천 ‘황강공우회 2025 송년의 밤’ 성황리에 열려
재경합천 ‘황강공우회 2025 송년의 밤’ 성황리에 열려
재경 합천 출신 공직자 모임인 ‘황강공우회’가 지난 12월 2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인근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연회장에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남규 총무단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모임에서 강신명 회장은 신성범 국회의원(국민의힘),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 강만수 전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내빈을 소개했다.

강신명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과거 사무관 시절에는 삼정호텔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할 정도로 활성화되었으나,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된 후 젊은 회원들의 참석이 어려워져 아쉽다”며 “앞으로 젊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고향 소식과 함께 정담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오늘 오후 8시에 새해 예산을 통과시키는 바쁜 일정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보고 싶은 회원들을 만나러 왔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신 의원은 “거창 출신이지만 늘 합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합천 상주인구가 3만 9천 명이지만, 생활인구를 더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혜를 모으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룡 전 경찰청장은 신임 주캄보디아 대사로 임명되어 오는 12월 4일 출국을 앞두고 참석했다. 김 대사는 “귀한 얼굴들을 뵙게 되어 반갑다”며 “중국 갱단 본부가 캄보디아에 있어 피해가 많은 한국 교민의 안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를 방문해 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대사의 부임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양국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강만수 전 장관은 “1995년 회장 시절에는 앰배서더 호텔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회고하며, “4년 8개월 수감 생활 중 합천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게 됐는데, 오늘 그 결과물인 소설집 ‘최후진술’ 30부를 가져와 나누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의 소설집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옥중에서 집필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합천 율곡농협에 1987년 입사해 5선 조합장을 지냈고, 금년 3월 농협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강 회장은 “마음만은 늘 합천을 떠나지 않고 있으며, 합천을 빛낼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지난 역사를 빛낸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강 회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찬조금 300만 원과 홍삼 세트를 협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참석 회원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와 덕담을 나누었다. 특히 ‘노래하는 변호사’ 하광룡 변호사가 가수 송창식의 ‘우리는’을 열창해 식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은 고향을 그리며 ‘합천 애향가’를 제창하고 기념촬영을 마친 뒤, 새해 건강과 행운을 빌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류재권 기자(재경향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