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전 총장 “교권 회복이 곧 미래 교육의 시작”
권순기 전 총장 “교권 회복이 곧 미래 교육의 시작”
11월 29일 창원대 가온홀서 출판기념회… 2천여 명 운집
아내 김윤희 교수와 북콘서트… “AI 시대 교육 대전환” 강조
“선생님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권순기 박사가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저서 ‘권순기의 교육감동’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창원대학교 가온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도내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 형식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관계 및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최충경 경남도사회대통합위원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이수영 교통문화연수원장, 정택수 전 경상국립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육계에서는 김지운 경남사격연맹회장, 이기봉 경남궁도협회장, 신성기 경남검도회장, 김태환 경남파크골프협회장이 함께했다.
특히 권 전 총장의 진주고 동창인 최구식 전 국회의원과 4선 의원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우동기 전 대구교육감 등 전직 대학 총장과 교육감들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권정호 전 교육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눈길을 끈 것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교수와 권 총장의 제자인 하버드대 김권현 교수, 삼성디스플레이 안성국 마스터 등 해외 및 과학계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였다.
권 전 총장은 이날 부인인 경상국립대 화학과 김윤희 교수와 나란히 무대에 올라 30여 분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현재 경남 교육은 학력 저하와 교권 추락, 재정 문제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선생님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교육법도 달라져야 한다”며 “디지털 교육과 국제화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경남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대미는 서예가 이청초 선생이 대형 붓으로 ‘권순기의 교육감동’을 써 내려가는 휘호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경남 산청 출신인 권 전 총장은 진주고와 서울대를 거쳐 카이스트(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국립대 제9대, 제11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재임 시절 경남과학기술대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통합 경상국립대의 초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박황규 기자(경남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