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읽을 여유 | 합천의 백학산 _김경순
시 한편 읽을 여유 | 합천의 백학산 _김경순
합천의 백학산
김경순
학이 되어 봉두 마을로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양천강 따라 황새 두 마리
날갯짓하면 어김없이
그날은 비가 왔다
산 밑으로 양천강이 흐르고 위쪽 하편에는
마듬이 솟고 산정 뒤편은 고등 능선으로
이어진 자굴산
글 읽는 소리 바람결에 듣는 마을 언덕의 향교
계곡을 휘감던 물줄기에서 멱감고 고사리손으로 빨래를 했고
양천강에 달과 별이 놀러 와 밤이 되어도 외롭지 않았던 백학산
역사적 유래를 지키는 성터와
수려한 백학산이 버티고 있는
내 고향이 자랑스럽다

*김경순
△고향: 합천
△시의전당문인협회·청옥문학·정형시조의美 회원
△청옥문학문인협회 詩등단
△전당문학 합천시화전 입상
△사상구청(학습관) 시낭송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