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읽을 여유 | 새해 이 아침 _김성호
시 한편 읽을 여유 | 새해 이 아침 _김성호
새해 이 아침
김성호
매일 뜨는 아침
참 특별한 아침이다
가이아 눈빛이 이슬에 구르듯
빛은 사계를 넘어
처음처럼
우리는
1월 1일 해맞이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삭막한 바람을 안고
서릿발 아래 숨어버린
여정의 발자국
그래도 그 위에 서서
우리는
매일 밤 에덴동산에 걸터앉을 꿈을 꾸며
우주를 헤매다 지쳐버린 시간이기에
소원
소원
소원
뿌리 깊은 나무처럼
세상의 빛이 되어 준다는 마음 하나로
간절한 진통은
현재진행형으로 흘러내리니
빛으로 어둠을 씻어내는
이 아침
거대한 둥근 원 안의 에너지가
더없이
영롱하게
우리를 깨우려 스며든다
*새해 아침 1년을 다짐하며

*김성호
△부산문인협회 신인상
△전당문학 이달의 문학상 대상
△시의전당문인협회·정형시조의美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