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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물가 잡는다… 경남도, 중동 사태 여파 최소화에 가용 수단 총동원

치솟는 유가·물가 잡는다… 경남도, 중동 사태 여파 최소화에 가용 수단 총동원

박완수 지사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3월 10일부터 민생안정 특별기간 돌입

경상남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도민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민생 안정 특별기간’을 선포하고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특별기간은 3월 10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유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월10일 도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란 사태발 에너지·물가 상승 위기를 초기에 진압하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유가 위기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 가장 먼저 파고든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과 행정력을 즉각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핵심은 속도감 있는 재정 지원이다. 경남도는 당초 편성된 복지예산 6조 112억 원을 앞당겨 신속 집행한다. 운송과 배달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 원도 이달 중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물류 차질을 겪는 수출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2,800억 원을 지원하고, 추경을 통해 물류비 3억 원을 긴급 편성한다. 농축산 분야는 농업용 면세유 30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해 원예시설 농가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피해 농어민에게는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박 지사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도 예고했다. 도내 1,008개 주유소의 가격 표시제 준수 여부와 담합, 매점매석을 집중 점검한다. 불법 행위 적발 시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남도는 비료·사료 원료의 국가 비축 강화와 정책금융 확대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며 선제적인 방어막 구축에 나섰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