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국힘 절윤, 의원 총의로 장동혁 실책 뒤집은 것”
신성범 “국힘 절윤, 의원 총의로 장동혁 실책 뒤집은 것”
비상계엄 사과 및 윤 전 대통령 복귀 반대 공식화
실질적 쇄신 조치와 지역 현안 대응 방안 강조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분출된 ‘절윤(絶尹)’ 기조와 비상계엄 사과 결의문 발표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평가하며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10일 국회라이브6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의 위기 상황과 주요 안보·경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신 의원은 국민의힘 106명이 서명한 비상계엄 사과 결의문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거센 반발을 타개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5월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은 이미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어졌음을 강조하며, 그간 불투명했던 당의 입장을 의원총회 총의를 통해 명확히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정치적 타이밍을 놓친 실책”이라고 직격했다. 강성 지지층에 끌려다니기보다 미래를 위해 인적 연을 끊도록 설득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실질적인 쇄신책으로 징계를 주도한 윤리위원장의 사퇴와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인사에 대한 조치, 그리고 새로운 성향의 인사들로 구성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제안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지역 소외 대책
지역구 현안인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속도와 방식에는 신중함을 보였다. 통합 시 인구 660만 명 규모의 수도권 대응 축이 형성되겠지만,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부 경남 지역의 소외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재정 지원과 관광 특구 조성 등 구체적인 보상 체계가 병행되어야 주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 및 정보 주권 논란 대응
국회 정보위원장인 신 의원은 주한미군 사드(THAAD) 포대의 중동 이동 논란과 관련해 “경북 성주 포대의 해체와 이동이 확인된 것은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의 견해를 빌려 당장의 안보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에 대한 5,000분의 1 정밀지도 반출 허가 결정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디지털 정보 주권 상실과 국내 지도 서비스 생태계 위협이 예상되는 만큼, 긴급 토론회를 통해 허가 조건의 적절성을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비공개 회의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정보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했다.
고유가 민생 대책 촉구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의원은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는 기름값과 농촌 경유가 역전 현상 등을 언급하며, 유류세 인하와 석유 최고 가격 표시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