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예비후보, 합천군수 출마 공식 선언… “6,000억 민간 투자 유치로 합천을 디지털 거점 도시로”
이재욱 예비후보, 합천군수 출마 공식 선언… “6,000억 민간 투자 유치로 합천을 디지털 거점 도시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결단… “관리 중심의 현상 유지 리더십 타파”
약 3만 평 규모 데이터·AI 창업 단지 조성 및 6,000억 원 순수 민간 투자 유치
신안군 모델 벤치마킹 ‘에너지 연금’, ‘버섯 연금’ 및 농어민 수당 전국 최고 수준 인상 약속
다문화 가족 혜택 확대(베트남 마을 조성) 및 문화예술 지원 전면 재검토 등 세부 비전 제시
이재욱 전 합천경찰서장이 3월 23일 국민의힘 합천군수 예비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합천은 현재 인구 소멸, 고령화, 경제 침체 등 멈춰진 경제와 사라지는 활력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관리 중심의 현상 유지 군수로는 합천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30년간의 경찰 공직 생활을 통해 몸에 체화된 청렴과 공정, 실행력을 바탕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깨끗한 정치와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합천의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핵심 전략으로 ‘산업 구조 혁신’과 ‘군민 소득 보장’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약 3만 평 부지에 40MW 규모의 데이터·AI 창업 단지를 조성하여 6,000억 원 규모의 순수 민간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합천이 보유한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수력, 양수발전) 자원과 분산에너지법을 활용하여 입주 기업의 전기료를 10~30% 절감시켜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100MW급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대해 합천을 디지털 산업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파격적인 군민 소득 보장 정책을 내놓았다. 신안군의 햇빛·바람 연금을 벤치마킹한 ‘에너지 연금’ 제도와 스마트팜을 연계한 ‘버섯 연금’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AI 센터 등 유치 기업에 부지를 제공하는 주민들과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지자체의 별도 예산 투입 없이도 소득 보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연 60만 원 수준인 농어민 수당을 80만 원 이상의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인구 소멸 최상위 지역이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월 15만 원 수준의 기본소득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강력히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및 상권 활성화, 문화 관광 정책에 대한 세부 계획도 발표됐다. 합천호, 황매산, 가야산 등의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경제를 구축하며, 소상공인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해 상가 시설 개선 보조금 제도를 법률 검토 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인구 소멸 극복의 핵심 요소로 꼽으며 재난지원금 등 철저한 처우 개선과 함께 베트남 이주민들이 고향처럼 쉴 수 있는 ‘베트남 마을(코리아 빌리지 대응 개념)’ 조성 구상을 밝혔다. 또한 빈약한 문화예술 인프라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군수 당선 시 문화예술 예산 배정과 운영 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후보로서 공정과 책임의 가치를 바탕으로 반드시 공천을 받아 승리하겠다”며, “합천의 발전과 번영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군민 중심의 합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논의된 여성 정책, 다문화 가족 지원,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 정책 등은 추후 발표될 세부 공약집에 구체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박황규 기자
이재욱 합천군수 예비후보, 간담회서 “6,000억 민간 투자로 혁신… 예산 확보는 의지의 문제”
- 출마 선언 후 언론인들과 심도 있는 간담회 진행… 정책 세부 실행 방안 및 과거 수사 논란 정면 돌파
- [예산·산업] AI 센터 6,000억은 순수 민간 투자… 분산에너지법 활용해 기업 유치 100% 자신
- [소상공인] 중심 상가 1/3 폐업 현실 공감… 지역화폐 확대 및 상가 시설 개선 보조금 강력 추진
- [문화·다문화] 합천에 ‘베트남 마을’ 조성 약속… 문화예술 예산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 [수사 논란] 2022년 선거법 수사 논란에 “경찰과 검찰의 판단 일치, 법원과의 견해차일 뿐 커넥션은 어불성설” 일축
이재욱 국민의힘 합천군수 예비후보는 3월 23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 형식의 질의응답을 갖고 핵심 공약의 실현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세부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 막대한 예산 조달 우려 일축… “AI 단지는 순수 민간 투자, 연금은 수익 공유형”
이날 뉴시스 통신사의 질문에 에너지 연금, 버섯 연금, 기본소득 등 공약 실현을 위한 막대한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데이터·AI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6,000억 원은 군의 자체 예산이 아닌 순수 민간 투자”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합천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 우수한 용수, 낮은 지가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024년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으로 전기료를 10~30% 절감할 수 있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데이터 센터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군민 소득 보장 재원에 대해서는 “에너지 연금은 신안군의 햇빛·바람 연금 모델처럼 AI 센터 등 유치 기업에 부지를 제공하는 주민들과 투자 이익금을 공유하는 형태이므로 별도의 군 예산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60만 원 수준인 농어민 수당을 80만 원 이상의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약 20억 원의 추가 군비만으로 가능하므로 전적으로 “예산이 아닌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기본소득과 농어민 수당의 이중 수령을 방지하는 형태로 제도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 심각한 상권 공동화 공감…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 및 다문화 특화 마을 조성
경남일보 기자가 제기한 읍내 상권 쇠퇴 문제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실제 합천 읍내 중심가 상가의 3분의 1 정도가 문을 닫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깊이 공감했다. 그는 농축산 분야에 집중된 지원금과 비교해 소외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강화하고, 상가 시설 및 환경 개선 보조금 제도를 법률 검토 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 가족 지원을 묻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의 질의에는 합천군에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5곳이나 되는 점을 짚으며, 다문화 가정이 인구 소멸 대책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해외의 ‘코리아 빌리지’ 개념에 대응하는 ‘베트남 마을’을 합천에 조성해, 다문화 주민들이 명절에 고향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산청군 등 타 지자체와 비교해 열악한 재난지원금 등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2022년 선거법 위반 부실 수사 의혹 정면 돌파 “견해차일 뿐, 사과할 일 없다”
합천열린신문 기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합천경찰서가 김윤철 현 군수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혐의로 송치했으나, 이후 선관위의 재정신청을 통해 법원에서 9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된 사실을 들며 부실 수사 의혹과 사과 의향을 물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정면 돌파했다. 그는 “2022년 7월 합천서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사건 수사는 마무리 단계였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송치한 사안에 대해 검찰 역시 동일하게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사기관의 판단과 재판부의 견해 차이일 뿐이지 수사가 부실했거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개인적인 커넥션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하며, 수사 결과에 어떠한 하자가 없었으므로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 합천의 열악한 문화예술 생태계 전면 쇄신 약속
대야신문 대표(합천예총지회장)는 경남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문화예술회관이 없고, 예술 단체가 월 35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열악한 인프라 실태를 꼬집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융성 발언을 인용하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합천군수에 당선된다면 문화예술 관련 예산과 운영 체계를 백지상태에서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예술인들이 대접받고 관광에도 예술성이 결합될 수 있도록 세부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외 그동안 경찰 공무원으로 평생 근무해왔는데, 언제 군수 출마의 뜻을 품었으며, 경찰 조직 근무의 경험을 되살려 앞으로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 하는 본지의 질문에, 이재욱 예비후보는 출마의 결심을 하게 된 시기는 “과거 2024년 가을부터 약 6개월간 합천의 심각한 침체를 뼈저리게 고민하다가 이번 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으며, 평생 경찰로 체화된 ‘청렴과 공정’을 바탕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성, 다문화, 소상공인, 문화예술 관련 세부 정책은 향후 발간될 구체적인 공약집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