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숲보전협회 제14회 ‘세계숲의 날’ 기념식 열려
세계숲보전협회(총재 이범석)는 제14회 세계숲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3월 26일(목)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송호빌딩 4층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판제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약 50여 명의 환경 관련 시민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신애자 부총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산림경영 전문가를 초빙해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연도 함께 열렸다.
이범석 총재는 기념사에서 “강원도에서 먼 길을 달려오신 박정희 박사, 이춘우 부총재, 김용수 신지식인을 비롯해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약 22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약 7kg의 산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은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제공하고 지구 기후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산불 예방 등 숲 보호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판제 전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는 유난히 더운 한 해였으며, 열대야 일수도 20.1일에 달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폭염과 열대야는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에 큰 위험 요소가 되지만, 숲은 이러한 기후 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단순한 자연 보호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개인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숲보전협회가 숲 보호 운동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희 환경학 박사는 특별강연에서 “자연과 숲에서 보내는 시간은 스트레스 감소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후 변화로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해양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농도 증가와 에너지 불균형 심화는 기후 시스템이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폭염, 폭우 등 극한 기상이 증가하고 식량·보건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러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CO₂)와 메탄(CH₄) 배출을 줄이고, 숲 조성과 지속 가능한 산림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류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