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봄의 전령사, K-분재의 정수 ‘제16회 명자꽃잔치’ 성황리 개최

봄의 전령사, K-분재의 정수 ‘제16회 명자꽃잔치’ 성황리 개최

  • 50년 분재 장인 심근도 대표, 전국 5개 도시 순회 전시 및 명자 분재 1만 점 준비 목표
  • 국가원로회, 화훼조합, 지역 언론 등 각계 인사 참석해 명자꽃 전국화 뜻 모아
  • 심근도 대표, 고향 합천에 100만 평 규모 ‘종중 단위 수목장’ 조성 제안하며 지역 소멸 방지 비전 제시

지난 4월 1일, 경기도 오산 인근 분재원(평택시 진위면 야막리 소재 ‘명자분재사랑곳’)에서 대한민국 명자꽃 분재의 거장 심근도 대표가 주최하는 ‘제16회 명자꽃잔치’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장충원 회장, 김경자 여성부회장 등 국가원로회 주요 인사들과 김경호 한국화훼조합 사무처장 등 화훼·분재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K-분재의 가치를 확인했다. 특히, 심근도 대표의 고향인 경남 합천군에서도 강병문 합사모 회장, 석강영 합천문화원 이사 등 지역 인사들이 직접 상경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50여 년간 분재 외길을 걸어오며 그중 30년을 명자나무에 헌신한 심근도 대표는, “명자꽃이 개화 기간이 일주일 이상으로 벚꽃보다 길고 꽃, 열매, 뿌리의 형태가 모두 뛰어난 관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명자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원종과 흰 꽃을 교배하여 우수한 품종을 선별·상품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희귀 품종인 ‘흑룡’ 등은 세계적인 수준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명자꽃의 전국 및 세계적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심 대표는 부산, 대구, 대전, 서울, 경기 등 전국 5개 지역 순회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최소 2,500점을 바탕으로 여유분을 포함한 총 1만 점의 명자 분재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화훼조합 측은 용인 지역에 생산 및 판매 시설을 확충해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코엑스 대형 전시 연계 및 사찰 전시 등 다각적인 전시·홍보 방안이 쏟아졌다.

현재 명지대학교 자연미래교육원 SMU 새마을대학원장이자 대한민국 국가원로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심근도 대표는, 분재 전시를 넘어 고향 합천의 지역 소멸 방지와 발전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림조합 중심의 개인 수목장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시·군별 약 100만 평 규모의 ‘종중(집안) 단위 수목장(족보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고향 방문을 활성화하고 가족 화합과 지역 관광을 도모하자는 획기적인 구상을 거듭 역설했다.

한편,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명자분재사랑곳 행사장은 지속적인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환으로 오는 4월 4일에는 경기도의회 관계자 약 30명을 초청하여 분재원에서 국가원로회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본 행사를 기점으로 ‘봄의 전령사’ 명자꽃이 지닌 미학적 가치와 이를 활용한 문화·정신적 비전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