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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안씨합천군종친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 역사 깊은 ‘저존재’에서 성황리 개최

2026년 안씨합천군종친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 역사 깊은 ‘저존재’에서 성황리 개최

안희열 회장, 안용갑 전 회장·안대상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 수여
전국 각지 종친 참석해 가풍 계승과 화합 다져… 노계 안우·뇌곡 안극가 선생 불천위 제사 봉행

2026년 안씨합천군종친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이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인 합천군 적중면 두방리 문중 재실 ‘저존재(著存齋)’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종친들과 다수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여 가문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그동안 종친회의 발전을 이끌어온 전임 임원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희열 신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6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헌신한 안용갑 전임 회장에게 종친 모두의 뜻을 담은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지난 6년간 사무국장으로 봉사한 안대상 고문에게도 순금(99.5%)이 포함된 특별한 감사패가 전달되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안희열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내빈 소개에서는 가문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탐진안씨 상장군공파 종회 안상수 회장을 비롯해, 멀리 부산에서 참석한 안경식, 안록상, 안희동 종친이 환영을 받았다. 아울러 안상준 청덕농협 지점장, 선거에 출마한 탐진안씨 21세 안태형 군의원 예비 후보, 불천위 제사 취재차 방문한 김정룡 초계향교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자 진료 일정으로 늦게 도착한 안동환 사무국장(합천치과 원장)을 대신해 초반 진행은 다른 임원이 맡아 원활하게 행사를 이끌었다.

안희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조상님을 모시기 위해 달려와 주신 종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상님이 물려주신 훌륭한 가풍을 우리 후손들이 이어받아, 사회 어디서든 인정받는 훌륭한 가문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탐진안씨 대종회 회장을 역임한 부산의 안호 대부님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그는 “AI 등 과학 문명 발달로 예의가 허물어지는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 안씨 가문을 가진 분들은 근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자의 학문을 이은 맹자, 주자 등과 함께 안자(안향)의 훌륭한 맥을 잇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어느 성씨보다 긍지를 가져달라”며 14개 파 중 탐진안씨로서의 자부심을 역설했다.

안상준 지점장 역시 인사말에서 “저존재가 우리 모두의 뿌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며,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참여해 상부상조하고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고, 선거 출마를 앞둔 안태형 후보는 종친 어르신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문중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전통 불천위 제사 및 풍성한 화합의 장

정기총회와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노계 안우 선생과 뇌곡 안극가 선생의 뜻을 기리는 불천위 제사가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히 진행되었다.(‘불천위'(不遷位)란 국가나 유림으로부터 큰 공훈이나 학문을 인정받아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영구히 사당에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것을 뜻한다.)
공식 행사 후에는 참석한 종친 전원에게 화장지 세트 등 넉넉한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종친들을 대상으로 한 현금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려 화합한마당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탐진안씨합천군종친회는 앞으로도 600년 역사가 깃든 저존재를 중심으로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