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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수 선거 혼탁] 김윤철 캠프, “류순철 1억 원대 금권선거 모의… 즉각 사퇴하라”

[합천군수 선거 혼탁] 김윤철 캠프, “류순철 1억 원대 금권선거 모의… 즉각 사퇴하라”

김윤철 캠프의 심성수 언론대책반 책임자(후원회 회계책임자 겸임)가 기자회견 중 증빙 자료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윤철 캠프의 심성수 언론대책반 책임자(후원회 회계책임자 겸임)가 기자회견 중 증빙 자료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합천군수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김윤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국민의힘 류순철 후보 측의 ‘1억 원대 금권선거 의혹’을 폭로하며 류 후보의 즉각 사퇴와 관련자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윤철 선대위 “인사 특혜 구실로 1억 요구… 유권자 매수하려는 참담한 범죄”

무소속 김윤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내고 류 후보 측의 조직적인 불법 선거 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선대위 측이 입수한 경남경찰청에 접수한 진정서와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류 후보의 핵심 선거관계자의 친구인 A씨는 지난 5월 8일 합천군청에 근무하는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인사 특혜를 구실로 지인에게 총 1억 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속적인 요구 끝에 5월 12일,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허위 명목으로 3,000만 원이 A씨의 계좌로 실제 송금되는 자금 세탁 정황이 있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유권자 1인당 10만 원 살포 계획” 주장… 하위 도·군의원까지 동원 의혹

김윤철 선대위는 이 자금의 목적이 “유권자 1인당 10만 원씩 돈 봉투를 뿌려 표를 매수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자금의 핵심 유통 및 전달책으로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조카 남편인 B씨가 지목됐으며, 마련된 자금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하위 도·군의원들까지 동원돼 조직적으로 살포될 계획이었다고 선대위 측은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선거판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금전권력 카르텔의 민낯”이자 “매관매직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참담한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에 또다시 금권선거 의혹… 군민 기만”

김 후보 캠프는 류순철 후보의 과거 전력도 함께 거론했다. 류 후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합천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불출마한 바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이미 사법적 심판을 받은 인물이 또다시 1억 원대 불법 자금 조성 의혹의 수혜자로 지목된 것은 합천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은 이미 건네진 3,000만 원의 행방을 낱낱이 추적하고 관련자 전원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하며, 류 후보의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측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류순철 캠프 “캠프와 일절 무관…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

이에 대해 류순철 후보 캠프는 “캠프와 일절 무관한 제3자 간의 사적 금전 거래를 조직적 금권선거로 둔갑시킨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류 후보 측은 또한 이를 ‘함정 녹취’를 이용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김윤철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황규 기자


*다음은 김윤철 무소속 군수 후보 캠프에서 제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부패한 금권 선거로 합천을 오염시키는 류순철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존경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무소속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입니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합천군이 1억 원대의 끔찍한 금권 선거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류순철 합천군수 후보 캠프가 자행한 추악한 범죄 모의와 검은돈의 실체가 담긴 녹취록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작금의 현실 앞에, 우리 김윤철 선거대책위원회와 합천군민들은 참담함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녹취록에 낱낱이 드러난 저들의 범행 수법은 그야말로 치밀하고 악질적입니다. 류순철 후보의 핵심 선거관계자의 친구인 A씨는 지난 5월 8일, 합천군청 현직 근무자인 자신 아들의 인사 특혜를 구실로 삼아 무려 1억 원의 불법 선거 자금을 노골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수사기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허위 명목으로 C씨 계좌에서 A씨의 개인 계좌로 3,000만 원을 빼돌려 실제 송금받는 파렴치한 자금 세탁까지 저질렀습니다.

이 검은돈의 목적은 단 하나, 유권자 1인당 10만 원씩 돈 봉투를 뿌려 표를 매수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금의 유통망은 더더욱 충격적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조카 남편인 B씨가 핵심 전달책으로 지목되었고, 마련된 자금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하위 도·군의원들까지 동원되어 돈을 살포하려 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공모 정황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선거판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썩어빠진 금전권력 카르텔의 민낯입니다.

우리 김윤철 캠프는 일찍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부터 류순철 후보의 치명적인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을 강하게 지적해 왔습니다.

류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합천군수 출마를 준비하며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다 적발되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고 불명예스럽게 출마를 포기했던 인물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선거 범죄로 심판받았던 인물이 다시 나서는 것은 합천군민을 기만하는 것이라 호소했으나, 기어이 잘못된 공천이 강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오늘 백일하에 드러난 1억 원대 조직적 불법 자금 조성이라는 끔찍한 참사입니다.

반성 없는 구태 정치가 낳은 필연적 결과라 할 것입니다.

돈 봉투로 유권자의 눈을 가리고, 매관매직으로 공직 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패 세력은 이제 우리 합천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혀야 합니다.

이에 무소속 김윤철 선거대책위원회는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경찰은 이미 건네진 불법 자금 3,000만 원의 행방을 낱낱이 추적하고, 관련자 전원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하나, 류순철 후보는 이번 금권 선거 모의의 최종 수혜자로서 합천군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군수 후보직을 사퇴하라!

하나, 국회의원 측은 끔찍한 조직적 금권 선거에 측근들이 연루된 사태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받고 군민에게 사과하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우리 합천군민은 돈으로 오염된 범죄자 군수를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 그날까지, 우리 김윤철 캠프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2026년 5월 25일
무소속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