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고] 6.3 지방선거 이후, 합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_김상준

[기고] 6.3 지방선거 이후, 합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김상준 경남도민신문 합천국장
김상준 경남도민신문 합천국장

2026년 6월 3일, 합천군에서는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6.3 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들은 단순한 정치적 변화를 넘어, 합천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발전 과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되었다.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고령화 등의 문제로 지역 발전의 속도는 더디다. 6.3 선거 이후, 새로운 지도부는 지역 사회의 장기적 미래를 고려한 통합적 발전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경제 활성화와 산업 구조 개선

합천군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통 산업의 현대화와 신규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 농업과 수산업, 공예 등 지역 특화 산업을 현대화하고, 청년층 창업과 소규모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지역 농산물과 관광을 연계한 농촌 체험, 지역 특산품 가공 산업 등은 청년층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다.

◆관광·문화 산업 발전

합천군은 해인사, 합천호, 영상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문화 자원을 갖추고 있다.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지역 축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역사·문화·자연을 연계한 통합 관광 코스와 지역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교육과 청년 인재 육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인재 육성이 필수다. 지역 내 대학, 고등학교, 직업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창업 지원, 직업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면 청년층 정착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와 주민 만족도 향상

6.3 선거 이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설계도 중요한 과제다. 교통, 의료, 교육, 문화 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강화하고, 노인과 청년층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재택 건강관리, 노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청년 주거 지원, 문화·여가 시설 확충 등은 주민 정주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 강화를 가능하게 한다.

◆장기적 발전 전략과 주민 참여

합천군의 미래는 단기적 정책이 아닌 장기적 전략에 달려 있다.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며 세대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 설계가 필수다. 지도부와 주민, 지역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 구축은 정책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6.3 선거 이후, 합천군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시점에 서 있다. 새로운 지도부와 주민이 협력하고, 지역 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발전 전략을 실행할 때, 합천군은 경제 활성화와 관광·문화 산업 발전, 청년층 유입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6.3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합천군이 세대 간 균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기회다. 지도자와 주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합천군의 미래를 설계할 때,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