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론마당(오피니언)

사람과 사람의 관계

문재주 기자의
합천 읽기

어느 누구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그 관계가 이해관계에 따라 소원해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다툼으로도 변한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소원해지거나 다툼은 없어지겠지만 세상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는게 또한 현실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직장에서 은퇴한 후면 경제적 부담은 가중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약해지고 사회생활에서의 영역도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고독의 그림자도 조금씩 커질 것이다.
지금 20대와 30대 초반의 청년들은 나름대로 희망이 넘치는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다 일부는 무엇 무엇을 포기한다는 다포 세대라 불려지기도 하며 그 부모세대 또한 걱정하는 마음에 속이 탈 수 밖에 없다.
이런 시대 상황속에서 부모자식간의 관계설정 또한 매우 중요할 것이다.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저 작은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것이다.
옛말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던가? 부모세대는 예나 지금이나 자식들에게 무한의 사랑을 주고 그 자식들 또한 그러하다.
부모자식 간에도 주고 받는게 있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받으면 주고싶고 주면은 기쁨이 가슴을 채우는 사랑으로 전해지고, 부모님에게 정성이 담긴 그리고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매달 용돈을 드리면 부모님들은 아마 그 용돈을 키워서 손자들에게 또는 며느리에게 큰 기쁨으로 되돌려 줄 것이며 정과 정이 꽃필 것이다.
원숭이해의 설날도 가까워진다. 설날이면 가족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며 가슴 한가득 정을 담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한다면 정이 넘치는 밝은 사회는 물론이고 가정에도 평화가 깃들 것이며 배려를 받기보다는 배려를 실천하고 정을 받기보다는 정을 주는 사람들이 사회를 밝히는 등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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