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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경상도 사투리말하기 대회”에서 합천군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금상 휩쓸어

지난 9일 개최된 경상남도 문화원연합회 주최, 창녕문화원 주관, 경상남도-경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0회 경상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합천군에서 출전한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가 금상 전부 휩쓸었다.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8개 시군을 대표해 초등부 ,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총 27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구수하고 꾸밈없고 듣기에 인정스러움이 넘치는 경상도 사투리를 펼치는 경연 대회로서 초등학생부터 칠순을 넘긴 어르신까지 참가자들의 연령도 무척 다양했는데, 발표 시작부터 의상, 분장, 소품까지 꼼꼼하게 챙겨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참가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수영 경남문화원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문화를 살리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우리 사투리로, 앞으로 잘 보존해야 할 것이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유산”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그동안 준비했던 무대에서 각 지역의 특징들을 구수한 사투리에 잘 담아내기도 하고 학교폭력이나 사회 문제, 각 지역의 자랑거리 등 내용도 무척 다양했다.
전체 대상1명에 각부 금, 은, 동상 순으로 시상이 진행되는데, 합천군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초등부>금상-김미선(합천 대병초4, ‘미래의 슈퍼스타’), 동상-전서영(합천 삼가초5) <중고등부> 금상-최찬규(삼가고 2년, ‘내가사는 묵골’) <일반부> 금상-이현미(삼가고 교사, ‘아름다운 인연 삼가’) 등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가 금상 전부 휩쓸고, 삼가고는 사제동행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상을 수상한 최찬규 학생은 통합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으로 평소 지역 사투리를 많이 쓰는 것을 눈여겨 본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서로 협력하여 말하기 지도에 힘쓰고, 담임 교사와 함께 출전하여 용기를 북돋워 준 통합교육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넘쳐나는 외래어와 비속어들 속에 우리말 사랑과 경남사랑의 마음을 심어 주고 경남을 색다르게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정감 있는 경상도 사투리로 도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최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