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론마당(오피니언)

복(福)이 무엇인가?

서정한
편집국장

말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다. 새해 복(福)많이 받으십시오.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면 음력설(舊正)에는 어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복을 많이 받으라고 기원하고 덕담한다.
복이 무엇이며 누가 복을 주고 어떻게 해야 복을 받는가? 복은 수, 부, 귀, 다남, 와석종신 즉, 수(壽)는 건강하고 100세 이상 오래 장수하는 것이며, 부(富)는 부자가 되고 돈과 재물이 많은 것이며, 귀(貴)는 벼슬을 높게 하고 존경받는 사회적 지위를 가지는 것.(박사, 의사, 변호사 등) 다남(多男)은 자손이 번성하는 것(아들, 딸, 손자, 손녀가 많은 것.)이며, 와석종신(臥席終身)은 불의의 사고로 죽지 않고, 천수를 누리고 건강하게 자기 집이든 병원에서 평안히 죽는 것을 말한다. 흔히, 우리는 처복, 자식복, 재물복, 명예복(벼슬복), 사람복이 많다고 부른다. 종교에서는 죽은 후에 천국(기독교, 천주교), 극락(불교, 원불교), 좋은 곳에 영혼이 가는 것을 복이라고 한다. 그래서 살아있을 때 종교를 열심히 믿고 봉사를 많이 하라고 한다. 사람에게는 한번은 죽음이 있으니까? 유교에서는 살아있을 때 효도하고 죽은 후에 봉제사를 잘 지내서 조상의 음덕으로 복을 받는다 한다.
세상에는 종교가 많다. 우리나라도 200여개의 종교가 존재한다. 종교의 포교 교리가 거의 종교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정신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그것을 부정할 수 없다. 복은 누가 주는 것일까?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주신다고 한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사람 개인 개인도 생활을 간섭하고, 하느님을 잘 믿으면 복을 주고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주신다고 믿는다. 전국 20,000개의 사찰에 가서 자세히 살피면 부처님 힘으로 복을 받는다는 설법을 많이 한다.(갓바위 기도 등) 그러면 어떻게 해야 복을 받을까? 흔히 복 받을 짓(행동)을 하라고 한다. 그래서 종교를 잘 믿고 구제, 적선(積善)을 많이 하고 많이 기부하고 베풀어라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윤회설을 믿는다.
2017년에는 국가와 기업, 가정과 개인이 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복을 받으려면 종교를 믿는 것 말고도 평소에 생활에 꼭 지켜야 할것이 있다.
첫째는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 죄는 국가의 법을 어기고 종교의 법과 교리를 어기면 죄가 된다. 사람은 영혼 속에 마음이 있고, 마음속에 양심이 있다. 자기의 양심은 내가 잘못한 걸 잘 알고 있다. 죄를 지으면 불명예와 재판 받을 때, 돈이 많이 든다.(변호사 비용 등)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말이 왜 생겨났을까? 송사에 휘말리면 돈이 많이 소비된다. 아무리 돈이 많고 벼슬이 높아도 감옥에 가면 소용없다. 몇 십년전 돈 많은 선배 한 분이 교도소는 가지 말게나, 감방에 가니 담요 뒤집어 쒸우고 얼마나 맞았는지 죽을뻔 했네.(지금은 인권 때문에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흔히, 수인(囚人)이라 하면 상자에 갇혀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둘째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정(가족) 일가친척, 친구, 직장, 모든 단체에서 서로 도우고 나누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사람 인(人)의 의미가 서로 의지하고 살아라는 것이다. 베풀고 기부하고 도우고 사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다. 우리 합천애육원에 절에 다니는 신도회장 한 분이 무남독녀가 의사(공중보건의)와 결혼했는데 외손자를 낳아서 복을 받으라고 음식을 해 와서 아동들에게 봉사하고 갔다. 그 아이가 30년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다. 외할머니가 죽고 어머니는 지금도 후원하고 있다. 심청전에 보면 공양미 300석을 부처님께 바쳐서 인당수 물에 뛰어들어 희생했던 심청이는 왕과 결혼했다. 효성이 지극하여 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흥부놀부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나쁜 짓을 하면 복을 못 받는다는 것이다.
셋째는 교육이 중요하다. 복을 받는 길은 종교를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돈 관리, 시간관리, 사람관리, 건강관리,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면 복을 받겠는가? 그래서 교육은 국가발전, 가정발전의 최고 덕목이다. 돈과 재산을 모아서 쓸 줄 모르면 안 된다.
넷째는 지도자를 잘 세우는 것도 복이다. 한사람 지도자가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한다. 합천에서 2017년 4월12일 봉사, 묘산, 야로, 가야면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자는 김태구, 전성돈, 강덕문, 정화영, 박오영, 김명오(이상 새누리당), 유은숙, 정진회, 신명기(이상 무소속)이며, 2018년 지방선거에는 삼가지역 옥철호, 동부지역 홍검식이 군의원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새해에는 복을 받는 대한민국, 합천군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