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첫 여성 경남도지사’ 공식 출마
경상남도를 동북아시아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10개 성장벨트 조성과 1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고,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하여 ‘첫 여성 경남도지사’를 향한 출발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선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여성도 광역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새로운 역사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여성·청년 50% 공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지사 도전을 시대적 사명이자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6대 첨단산업벨트(나노융합산업벨트, 항공산업벨트, 생명바이오산업벨트, 로봇산업벨트, 해양조선산업벨트, 첨단기계산업벨트)와 4개 휴양관광벨트(해양휴양관광벨트, 산악휴양관광벨트, 생태휴양관광벨트, 가야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일자리 10만개를 만들어 낼 것과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및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통해 도내 2시간 생활권을 이루겠다고 공약하였다.
반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창원시가 광역시가 되기 위해선 우선 경남도와 연계한 보완구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은 미비한 상황이다. 또한 광역시로 승격되면 경남의 전반적인 상황은 더욱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보수의 지역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당선을 위한 선결과제인 보수세력의 결집에 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저는 보수라는 말보다는 발전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다. 보수와 진보의 개념분리보다는 각 신념의 장점들을 고루 활용하여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부흥의 토대 위에 이제는 문화와 역사의 부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영선 전 의원은 1960년 거창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까지 살았으며, 경남도청 농지개량과 공무원인 부친의 잦은 전근으로 인해 울산, 부산, 포항 등을 이사다니며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에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6년 젊고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여성 정치인 영입 1호로 발탁되어 국회에 입성하였다. 두 번의 비례대표와 두 번의 지역구 국회의원(경기도 고양시일산서구)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고양시일산서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경남발전포럼 대표로 활동 중에 있다.
/차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