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을 살리는 길은 군수를 잘 뽑는 일 – 이한석 합천 녹색꽃화원 대표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붉은 닭의 해 정유년도 유수와 같은 세월을 거부하지 못하고 많은 아쉬움만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면서 똑똑하고 주인에게 충성심이 매우 강한 황금개(누렁이)의 해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여명과 함께 밝아왔다.
그러나 우리 합천인들에게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보다 존망의 위기를 맞아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켜 살릴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
우리 합천군은 6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들이 많은 곳에 산재되어 있는 산자수명한 지역으로서 걸출한 선비들을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선비의 고장이다. 그리고 한때 약 20만의 대군민들이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늘 우리 합천군의 발전을 기대하며 오순도순 모여 풍요로운 삶을 행복하게 살아왔던 웅대한 지역이기도 했다.
이렇게 자랑스러웠던 우리 합천군이 오래전부터 겉보기와 다르게 존망의 위기를 맞아 암울한 모습으로 소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여러 전문기관 단체들로부터 언론을 통해 경고를 받아오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는 이 기회를 빌어 모든 합천인들이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훗날 우리 합천인들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 결집시키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글을 기고한다. 그리고 우리 합천군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수년간 우리 합천군의 심각한 인구문제를 언론들이 경고한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만 요약 서술한다.
먼저 2011년 9월 28일자 모언론은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당시 합천군은 출생자(306명)보다 사망자(685명)가 더 많아 사망자대 출생자 비율이 0.45로 아주 낮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2015년 11월 2일자 모언론은 「행자부의 주민등록 통계 현황」을 인용해 당시 최근 5년간 인구변동사례를 발표하면서 우리 합천군의 인구가 51,092명에서 48,598명으로 2,494명이 감소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3일자 모언론은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자료」를 인용해 우리 합천군은 임신가능 여성인구와 임신 불가능한 여성인구 상대 비율이 0.20으로 가장 낮고 30년 이내 인구가 소멸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내용을 처음 보도했고, 동년 5월 12일자 모언론은 「경남이 늙어간다」라는 기획보도에서 우리 합천군이 도내 시·군 중에서 고령화 비율이 35.6%로 제일 높아 전국에서 259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8월 2일자 모언론은 「행자부 2016년 행정자치통계와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를 인용해 우리 합천군이 전국에서 거주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내용을 보도했고, 동년 9월 7일자 모언론은 「국가통계포털자료」를 인용해 경남 시군별 순이동 인구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 합천군은 연간 764명(작은 면의 인구)이 감소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2016년 9월 19일자 모언론은 「경남인구 지진임박」이란 기획보도에서 우리 합천군은 노인인구대 어린이 인구대비가 479%로 도내에서 인구 지진강도가 가장 센 지역이라는 내용을 보도했고, 동년 9월 22일자 모언론은 「저출산 심화위기의 경남」이라는 기획보도에서 우리 합천군은 지난해 도내 시군별 출산율 비교에서 출산율이 0.98로 아주 낮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한 2017년 7월 14일자 모언론은 「인구절벽 탈출사활건 지자체들」이란 기획보도에서 우리 합천군은 특단의 대책없이 이대로 가면 30년 이내 현재의 인구가 소멸될 위험성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는 내용을 두 번째로 보도했고, 동년 7월 26일자 모언론은 「행자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자료」를 인용해 우리 합천군이 전국 군지역중에 인구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우리 합천군의 심각한 인구문제와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우리 합천군에 큰 도움이 될 줄 믿고 좋아하며 기대했던 진주-대구간 국도가 완전개통이 아닌 부분개통만 했는데도 우리들의 기대와 정반대로 우리 군 행정기관에서 집계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지역의 사람과 돈이 이전보다 더 많이 유출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여러 유형의 언론경고와 직면해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미 구간별로 착공해 추진되고 있는 울산-함양간 고속도로가 완전개통이 되면 과연 우리 합천군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냉정하게 판단하여 사전에 특단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서술한 내용들처럼 지역발전의 기본요소이며 핵심자원인 인구관련 기반들이 붕괴되고 있다고 많은 언론들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군 집행부와 의회가 지금까지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정말 통탄스러운 일이다.
결론적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아 암울한 모습으로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켜 살려야 하는 문제는 이제 어느 누구도 외면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요구이자 가장 시급한 중대과제일 뿐 아니라 우리 선조들과 후손들의 지체할 수 없는 존엄한 명령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합천인들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는 군수를 잘 뽑아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시켜 하루빨리 특단의 대비책을 마련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엄중한 현실을 외면한 채 우리 합천군을 발전시켜 우리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않는 논리일 뿐 아니라 우리 합천인들을 속이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군민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중대한 일은 다가오는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때 정신 바짝 차려서 오직 우리 합천군을 살리는데 모든 동력과 행정력을 총동원시킬 능력을 갖춘 사람을 민선7기 합천군수로 뽑는 일이다. 좀 더 첨언하자면 재외향우들까지 참여한 가칭 「합천군 살리기 운동본부」와 같은 범군민적 전담조직를 만들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불타는 애국심 하나로 한몸 다 바쳤던 독립투사들처럼 오직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켜 살리는데 한몸 다 받치겠다고 우리 합천인들에게 공약한 후 강력한 도전정신과 리더쉽을 가지고 저돌적으로 추진할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민선7기 합천군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문제가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켜 살리는 첫 시발점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훗날 위풍당당하게 새로운 지방정부 합천시대를 열 수 있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우리 합천인들은 특념하고 또 특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 합천인들에게는 희망(황강직강, 도시기반 조성)을 품고 있는 넓은 땅(전국 2위, 서울시 1.6배)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우리군의 모든 행정력과 의정력을 총동원하고 우리 합천인들을 대동단결시켜 역량을 배가시켜 나간다면 분명히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재생시켜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왠지 경남도내 군지역 중 출산율이 제일 높은 산청군과 7만을 넘어 10만 군민시대를 열겠다고 자랑하는 창녕군이 정말 부럽다.
끝으로 황금개의 해 무술년 새해는 만사형통하여 우리 합천군을 살릴 수 있는 튼튼한 대안을 마련하여 합천역사에 길이 남을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우리 합천인들의 모든 가정마다 운수대통하여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영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